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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크+프롭테크 ‘어깨동무’…건설·부동산 혁신 ‘빅블러’로

운영자
2023-01-04
조회수 557

[대한경제=김민수 기자]건설 관련 스타트업인 콘테크(Con-Tech)와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인 프롭테크(Prop-Tech) 간의 협업 사례가 늘고 있다. 기술 접점을 가진 스타트업 간 협업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건설현장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콘테크 업체 아이콘(대표 김종민)은 프롭테크와 가장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모지션, 에르사츠, 에디트콜렉티브 등 프롭테크 기업 세 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이콘은 자사의 핵심 서비스 ‘하우스플래너’와 모지션의 ‘땅박사’ 솔루션을 연동했다. 하우스플래너는 건축주가 스마트폰을 통해 공사 현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작업 보고, 공정표, 기성 관리 등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땅박사는 증강현실(AR) 시뮬레이션을 통해 토지의 형상과 경계를 확인하고, 해당 토지의 가치와 잠재력을 예측해 이용자에게 개발 가능성이 높은 토지를 확인시켜주는 주는 서비스다.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이용자는 땅박사 앱에서 토지의 가치와 잠재력을 확인한 후 ‘건축시공상담’ 버튼으로 하우스플래너의 건축사사무소, 건설사 매칭 서비스로 쉽게 연동할 수 있다. 이후 하우스플래너 앱을 통해 실력 있는 건축사사무소와 믿을 수 있는 건설사를 매칭받아 안전하고 투명하게 건축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아이콘은 가상현실(VR) 기반 건축 플래너 ‘올라’ 운영사 에르사츠와도 협력한다. 올라의 건축사 매칭 알고리즘과 VR 기반 올라뷰 특화 기능을 하우스플래너와 연계한 것이다. 건축사 매칭 이후에도 하우스플래너의 영상 기반 협업 플랫폼을 활용해 건축주의 요청사항을 해소해줌으로써 서비스 고도화로 사용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이콘은 인공지능(AI) 자동기획설계 서비스 ‘플렉시티’를 운영하는 에디트콜렉티브와도 건축주 등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김종민 아이콘 대표는 “최근 콘테크와 프롭테크 서비스 연동을 통해서 더욱 질 높은 건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간 협업으로 기능 고도화를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AI 건축설계 솔루션 ‘빌드잇’을 운영하는 텐일레븐(대표 이호영)도 토지건물 정보 제공 플랫폼 밸류맵과 손잡았다.


토지건물 실거래가를 볼 수 있는 밸류맵 앱과 온라인 사이트에 빌드잇 솔루션을 더해 소비자가 AI 건축설계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토지를 고르면 그 토지에 적합한 다세대, 오피스텔, 아파트, 상가 등 건물 설계안 10가지가 빠르게 자동 제시된다.


이호영 텐일레븐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토지를 어떻게 개발할지 굉장히 궁금해하며 밸류맵의 사이트나 앱을 통해 검토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며 “텐일레븐은 엔진을 만드는 회사로,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롭테크 회사들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경제 김민수기자

(출처: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3010310300163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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