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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디지털전환의 현황과 미래

운영자
2021-12-07
조회수 2162



황준호 어스빌파트너스 대표.
'융합'의 시대를 맞아 산업 전반에 첨단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건설산업은 인문학과 산업적 기술, 노동집약적 산업현장 등 다양한 형태의 학문과 산업구조가 공존하고 있으며, 플랫폼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관리 시스템'의 첨단화가 세계적인 추세로 확산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의 시장을 한눈에 보고 판단하고 구매하면서 경험하는 초연결 1인체제의 시대가 다가옴과 동시에 우리나라 또한 선진국 진입과 더불어 고도화된 건설산업 역시 대형화, 다양화되었다.




그러나 소규모 건설현장의 경우, 여전히 열악한 노동조건과 더불어 기본적인 프로젝트 관리, 협업 시스템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그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건설업은 모든 산업들 중 최하위권의 생산성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곧 이익감소, 품질저하, 안전사고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건설산업에서 시급한 99.9%의 중소건설사의 건설 관리플랫폼 서비스 도입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정부와 민간 기업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스마트건설 기술(ConTech) 업체들의 서비스 및 제품들을 연동 유통하여 스마트건설 기술 시장 확대를 통한 스마트 솔루션마켓(Smart Solution Market)이 필요한 순간이다.
높은 산업재해율도 문제이다. 지난 2020년 국내 건설산업 안전사고 사망자수 458명으로, 전체산업 대비 안전사고율의 51%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건설현장 내 노동인력 유입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인력의 효율적 운용이 대두되고 있다. 고립된 전통적 사업분야를 디지털기술로 전환하여 각 사업간의 연합으로 시너지를 향상시켜 고 부가가치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산업재해 근절 또한 건설산업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내년 1월 27일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이 건설업계 내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으며, 디지털기술기반 친환경 ESG 경영시대의 요구에 맞추어 가고 있다.
폐기물과 탄소배출 저감의 폭넓은 건설 전분야에 대응하여 성과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 디지털 건설의 필수선택과 정책기조에 발 맞추어 가는 것이다.
건설산업은 다양한 사업주체들이 어우러져 복잡한 사업구조를 이루고 있다. 매번 다른 조직과 팀구성으로 초기단계에서 새로운 환경의 토지와 건축설계를 통해 각계의 전문가들의 참여와 합의 도출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각계의 공법과 프로세스, 용어 등을 두루 숙지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또한 건설산업 내의 문제들을 인식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한 복잡한 의사결정구조 역시 디지털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점차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실에서는 설계자와 사회 간의 협력관계가 그리 긴밀하지 못한 편이다. 이는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일으키는 중요 원인 중 하나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늘날 건설산업을 관리 운영하는 PMIS 개념을 모두가 숙지할 필요가 있다.



2020 맥켄지 보고서에 따르면, 설계와 공사입찰 등 자금조달 및 건설, 운영 및 자산관리등의 비즈니스 모델구축과 디지털기술 적용을 통해 기존 대비 약 25%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제 건설산업에서 차지하는 규모에서 밸류체인과 스마트건설 기술을 중점으로 개선방안을 살펴보자.
먼저 BIM, 가상현실과 융합현실기술, 인공지능, 드론, 플랫폼, 클라우드, IOT, 및 빅데이터 분야 등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대기업과 소기업의 상생협력 관계을 극대화해야 하며,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적인 지원과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산업 개혁이 필요하다.
또한 소규모 건설사업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소규모 건설사업은 발주자인 건축주의 건물짓기와 공사관리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건설사와 건축사사무소의 건설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이 때 플랫폼이 감리자와 PM사, 그리고 유지관리사들을 한 곳으로 모으면서 품질 및 안전관리를 주도하고, 기술 및 자본을 갖춘 대기업과 건설자재 및 장비 공급사가 보다 신속하게 연결되면서, 건설 생태계의 구조를 일신하는 것이다.
여기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시스템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더 큰 이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또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의 도입으로 관리 비용의 부담을 덜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사업분야로 발주자 영업과 수주부터 공정률 관리 및 인부관리 그리고 하자관리, 감리 보고서 등 수많은 공정과 그에 따른 업무들을 훨씬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건설산업 내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규모와 분야에서 검증을 거친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특히 영업과 마케팅에서도 다양한 서비스고도화로 모바일 사용성 및 컨설팅에 특화된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믿을 수 있는 건축 파트너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보다 투명해진 수주구조와 프로젝트 관리의 선순환구조를 통해 각 공종 간에 선순환을 기대할 수도 있다. 건설사업의 리얼리티, 축적된 데이터 학습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참여주체간의 협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디지털 건설관리 플랫폼은 수준 높은 건축물을 통해 다른 플랫폼들과 차별화되고, 소규모의 수많은 도시공간의 중요한 사업모델로서 진화하기를 희망한다.
첫째, 건축의 품질과 가격, 제작과정의 효율적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둘째, 현장의 안전 첨단화로 근로하는 인간을 지키는 도구가 되고, 셋째, 가장 위험한 재해산업군에서 벗어나 사회적자산인 공간가치의 실현과 공공 안전복지를 구현하는 효과를 거두기를 바란다.
혁신에는 점진적 혁신과 파괴적 혁신이 존재한다.
기존 기술을 존중하면서 점진적 배려의 혁신에서 첨단의 미래기술의 접목과 도입은 파괴적 혁신의 기술개발을 동시에 병행하는 전략이다. 이것이 바로 개인과 산업과 사회와 세상을 이롭게 만들고 성장시킬 수 있는 건전한 미래 발전모델이다.
2022년 새해에는 대한민국 K-건설혁신의 스타기업, 혁신스타트업 기업발굴과 육성에 모두가 힘을 합쳐 보다 살기 좋은 도시 공간을 만들고, 항상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



정리=한국건설신문 황순호 기자



출처 : 한국건설신문(http://www.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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